부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 준공…전력반도체·의료융합 거점 본격 가동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 2026-02-27 07:59:20

전력반도체 특화단지·2차 기회발전특구 지정
중입자 치료센터·신형연구로 등 인프라 집적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와 연계한 산업 생태계 구축
2010년 착수 후 16년 만에 단계적 조성 마무리
사업대상지 위치도.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방사선 의학과 전력반도체를 축으로 한 첨단 산업 집적지가 완성되며 부산의 미래 산업 지형이 새 판을 맞고 있다. 연구·의료·생산 기능을 한곳에 모은 융복합 단지가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27일 오후 2시 기장군 장안읍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과 정동만 국회의원, 정종복 기장군수, 시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는 기장군 장안읍 일원에 조성된 방사선 연구·의학·산업 융복합 집적지다.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와 연계해 전력반도체 생산 허브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2010년부터 추진돼 왔다.

사업은 △2010년 기본·실시설계 용역 착수 △2012년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 △2014년 공사 착공 △2015년 수출용 신형연구로 부지조성 완료 △2016년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 건축공사 완료 △2019년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 준공 △2023년 전력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2024년 부산형 2차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산단에는 수출용 신형연구로와 중입자 치료센터,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방사성동위원소 융합연구기반시설,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 등이 구축됐거나 조성 중이다. 관련 기업들의 입주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산단 준공을 계기로 방사선 의학과 전력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가 강화되고, 지역 산업 전반의 경쟁력과 일자리 창출 효과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는 세계적 수준의 방사선 의·과학 첨단산업 집적지이자 전력반도체 기반 미래 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기업하기 좋은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규모 인프라는 갖춰졌다. 이제 관건은 연구 성과의 산업화 속도와 기업 투자 확산이다. 산단이 ‘조성 완료’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 매출과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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