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영만 요트경기장 주차구역 9월 15일부터 단계적 폐쇄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9-09 08:04:39
인근 공영주차장 24시간 운영으로 시민 불편 최소화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시는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공사 시행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요트경기장 주차구역을 단계적으로 폐쇄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요트경기장 내 약 500면 규모의 주차구역을 무료 개방하고 있으나, 우선 본관 건물 좌측(해운대해수욕장 방면) 주차구역 100면을 수목 이설공사에 따라 폐쇄한다. 향후 공사 진행에 따라 주차장은 전면 폐쇄될 예정이다. 본관 건물 우측(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방면)은 이설 작업 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요트경기장 이용 목적 외 차량에 대한 주차 단속을 강화하고, 인근 공영주차장을 단계적으로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 1일에는 캠핑카와 장기 방치 차량 등을 대상으로 주차장 이용 제한을 공고했으며, 행정대집행 절차에도 착수했다.
요트경기장 앞 공영주차장 1구역(231면)은 지난 8월 23일부터 24시간 운영 중이며, 2구역(79면)은 시설 정비를 마치는 대로 올해 안에 24시간 개방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재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요트경기장 육상부 무단 계류 선박과 수상 오토바이 323척을 일제 정비했다. 당시 공청회 개최, 의견 제출 접수, 소유자 직접 방문 등 설득 작업을 통해 물리적 충돌 없이 정비를 완료했다.
김동철 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장은 “요트경기장 재개발 공사의 원활한 추진과 시민·관광객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주차구역을 단계적으로 폐쇄한다”며 “안전하고 신속한 사업을 위해 대중교통과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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