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의 여자 컬링, 대한민국에 컬링 열풍 불러와~

김재덕

dawon0518@gmail.com | 2018-02-26 07:48:36

▲25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벌어진 컬링 결승전에서 스킵(주장) 김은정이 투구한 뒤 지시하고 있다.(강릉=로컬(LOCAL)세계)
[로컬세계 김재덕 기자]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새 역사를 썼다.

세계 랭킹 8위였던 대한민국 컬링팀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캐나다, 미국 등 세계 강호를 잇달아 꺾으며 8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예선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고, 준결승에서는 숙적 일본을 접전 끝에 극적으로 꺾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짜릿한 승리의 쾌감을 선사했다.

결승전에서는 강호 스웨덴을 만나 분패했지만,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에서 은메달 획득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스웨덴과 결승전.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만큼 이들의 중요한 성과는 컬링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 컬링 열풍을 불러온 것이다. 대표팀 김은정(스킵)이 외쳤던 “영미~”, “영미 헐”, “영미, 기다려” 등은 국민 유행어가 되었고, 각종 패러디물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 김영미(리드) 선수. 

이들의 선전으로 단순히 컬링 경기를 보는 것을 넘어 컬링 경기를 직접 즐기고 싶어하는 국민들도 늘어나고 있어, 컬링 종목의 대중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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