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시장, 주한영국대사 접견…해양·도시 교류 확대 논의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9-11 08:45:05
펠릭스토우항 연결 해상교류 계기 항만·해운 협력 기대
리버풀 광역도시권 협력·영국 학교 부산캠퍼스 건립도 언급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한국과 영국의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부산과 영국 간 해양·도시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부산시는 전재수 시장이 지난 10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를 만나 한·영 우호관계와 부산·영국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11일 밝혔다.
크룩스 대사는 지난 7월 앤 공주의 부산 방문 당시 재한유엔기념공원에서 전 시장과 인사를 나눈 데 이어 두 달여 만에 부산을 다시 찾았다.
전 시장은 앤 공주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역사적 인연을 되새긴 데 이어 부산에서 대사를 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고 환영했다. 크룩스 대사도 부산과 영국 간 교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협력 발전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특히 양측은 부산과 영국을 잇는 해상교류와 해양 분야 협력 가능성에 주목했다.
지난 8월 22일 부산항을 출발한 팬스타 아크로호는 영국 펠릭스토우항을 첫 유럽 기항지로 삼아 유럽 주요 항만을 연결하는 시범운항에 나섰다. 전 시장은 부산에서 출발한 선박이 영국 대표 항만으로 연결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항만·해운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룩스 대사는 부산이 2028년 유엔해양총회 개최도시로 선정된 점을 언급하며, 해양 분야를 비롯한 양측의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과 영국 도시 간 기존 협력 성과도 공유됐다. 부산은 2023년 영국 리버풀 광역도시권과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한 이후 디지털·스마트도시, 청정에너지·탄소중립, 해양·항만 등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명지국제신도시에는 영국 런던의 명문 사립학교인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 건립공사도 착공될 예정이다.
전 시장은 “부산과 영국은 오랜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서로에게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영국 주요 도시 및 기관들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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