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소년 동백패스 내달 시행… 만 13세~18세 청소년까지 혜택 확대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4-06-26 08:01:15
▲청소년 동백패스 홍보물(리플릿) 부산시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부산시는 오는 7월부터 만 13세~18세를 대상으로 한 '청소년 동백패스'를 도입·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동백패스'는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대중교통 통합할인제다.
'청소년 동백패스'는 동백전 선불교통카드를 발급받고 동백패스 가입 및 청소년 등록 후 교통 요금을 충전해 이용할 수 있다.
동백전 선불교통카드는 동백전 앱을 통해 신청하거나(배송 3∼7일 소요), 부산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만 13세 청소년은 본인 단독으로 카드 신청 및 발급이 불가하며, 친권자나 법정대리인이 신청서류를 지참하고 부산은행 영업점을 방문해야 발급받을 수 있다.
현행 ‘동백패스’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부산에 등록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도시철도, 경전철, 동해선을 월 4만5000원 이상 이용하면 월 9만원까지 초과 사용액(최대 4만5000원)을 동백전으로 환급해 주고 있다.
'청소년 동백패스'는 성인보다 낮은 청소년 대중교통 요금을 감안해 월 2만5000원 이상 이용하면 월 5만 원까지 초과 사용액(최대 2만5000원)을 동백전으로 환급해 준다.
이로써 시 청소년 15만5000여 명이 대중교통 요금 환급 혜택을 받게 된다. 이번 '청소년 동백패스' 도입으로, 모든 연령대의 부산시민이 대중교통 요금 경감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는 부산시가 전국 최초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시행에 이어, 모든 연령의 시민에게 대중교통 요금 경감 혜택을 제공하는 최초의 사례로 평가된다.
지난해 8월 동백패스 시행과 10월 어린이 대중교통 요금 무료화로 만 19세 이상 성인과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대중교통요금 환급 및 면제 혜택을 받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만 13~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동백패스 시행으로 모든 연령대의 시민이 대중교통 요금 경감 혜택을 누리게 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청소년 동백패스 시행을 통해 지속적인 고물가 등으로 어려운 가계 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로 많은 시민이 대중교통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은 확대하고 서비스는 더욱 편리하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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