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몽골과 항만·물류·문화 교류 확대…우호협력 10년 성과 공유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9-14 09:04:00

전재수 시장, 주한 몽골대사 접견…부산·울란바타르 교류 강화 논의
주부산 몽골영사관 개관·우호협력도시 체결 10주년 기념
전통공연예술 교류 협약 체결…한글학교 학습 기자재도 지원
몽골 자원과 부산 항만·물류 인프라 연계 가능성 모색
전재수 부산시장(오른쪽),는 수헤 수흐볼드(Sukhee Sukhbold) 주한 몽골 대사를 접견 우호 협력 및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과 몽골이 우호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문화·교육 교류를 넘어 항만과 물류를 연계한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부산시는 전재수 시장이 지난 11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수헤 수흐볼드 주한 몽골대사를 접견하고 부산과 몽골 간 우호협력 및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차강-웁궁 자담바 주부산 몽골 영사도 함께했다.

이번 접견은 주부산 몽골영사관 개관 10주년과 부산·울란바타르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주부산 몽골영사관은 2016년 3월 부산 해운대구에 문을 열었으며, 부산·울산·대구·경남·경북·광주·전남을 관할하고 있다.

전 시장은 “지난 10년간 주부산 몽골영사관이 부산과 몽골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며 “부산에서 생활하는 몽골 유학생이 꾸준히 늘고, 국립부산국악원에서 몽골 전통공연이 열리는 등 인적·문화·예술 분야의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국립부산국악원과 주부산 몽골영사관, 몽골국립예술대극장은 지난 11일 전통공연예술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헤 수흐볼드 대사는 “부산국제영화제에 몽골 영화인들이 참여하는 등 부산과 여러 분야에서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화답했다.

부산시와 울란바타르시는 2016년 8월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한 이후 청년 교류와 도서관 협력, 행정·문화·교육 분야 교류를 확대해 왔다.

전 시장은 올해 우호협력도시 체결 1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울란바타르시 공무원 9명을 초청해 정책연수를 진행했으며, 오는 10월에는 울란바타르시 한글학교에 학습 기자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글학교 지원사업은 자매·우호도시와의 교류를 강화하고 부산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2009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경제협력 가능성도 논의됐다. 수헤 수흐볼드 대사는 “몽골이 보유한 풍부한 자원과 부산의 항만·물류 인프라를 연계하면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 시장은 “부산의 항만과 물류를 구체적으로 연계할 방안을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

전 시장은 “이번 접견이 부산과 몽골, 울란바타르 간 우정을 다음 10년으로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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