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노란 전신주로 어린이 통학길 지킨다
맹화찬 기자
a5962023@localsegye.co.kr | 2018-06-05 13:07:41
| ▲부산시 제공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시는 지역사회 어린이 교통안전과 스쿨존 인식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민·관·학 협업체 구성, 교통사고 다발 스쿨존 5개소를 선정해 취약 통학로에 노란색 옷을 입은 전신주를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노란전신주는 노란표지판으로 포장해 운전자에게 어린이보호구역을 주행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시는 이번달 7일 교통국장실에서 한국전력공사 부산지역본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 도로교통공단 부산지역본부와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민관공동협력 체계 마련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한다.
전신주 디자인에 활용할 포스터(표어)를 스쿨존별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지역사회의 참여와 관심을 높여 사업 효과를 증대시킬 계획이다.
이번 협의회에서 시는 종합계획 수립, 대상지 선정 및 홍보, 한국전력공사는 사업비 2000만원 후원 및 시설물 설치·관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디자인 공모 등 사업진행, 도로교통공단은 설치효과 분석 등 참여기관별 역할을 부여하고 후원금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시는 올해 어린이 안전 통학로를 만들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42개소 32억6600만원, 초등학교 주변 보도설치 30개교 29억500만원 사업을 추진 중이며, 부산지방경찰청과 함께 과속사고 우려 스쿨존 16개소에 대하여 이동식 단속장비 부스를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노란전신주 사업이 어린이 안전 통학로 만들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앞으로도 민관과 협력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도입해 추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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