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남구청장 후보, ‘주민이 주인인 선거’ 내걸고 본격 출정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4-27 08:54:16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300여 명 운집… 주민·청년 전면에 내세운 이색 출정
‘주민행복 선대위’ 출범… 6개 분과 구성 “주민 목소리가 곧 정책”
박 후보, “8년의 새벽길에서 만난 주민들의 목소리가 곧 나의 정책” 강조
더불어민주당 박재범 남구청장 후보가 25일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출정의 닻을 올렸다. 박재범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주민의 목소리를 전면에 내세운 선거를 기치로, 박재범 더불어민주당 남구청장 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박 후보는 지난 25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주민 중심의 선거 승리’를 향한 출정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재호 전 국회의원과 변성완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과 대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행사 시작 전부터 현장을 가득 메웠다.

이번 개소식은 기존의 내빈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주민과 청년의 목소리를 앞세운 점이 특징이다. 전역 직후 자원봉사에 참여한 대학생 박상혁 군과 지역 원로인 이승준 전 남구장학재단 이사장이 직접 축사에 나서며, 현장에서 체감한 지역의 현실과 남구의 미래 비전을 전달했다. ‘주민이 주인인 선거’라는 메시지를 형식이 아닌 내용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다.

박 후보는 인사말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의지를 다진 뒤, 지난 8년간 이어온 현장 중심 행보를 강조했다. 그는 “새벽길에서 만난 주민들의 이야기가 곧 나의 정책”이라며 “시장 상인의 믹스커피 한 잔, 골목의 일상에서 들은 목소리가 정치의 출발점이었다”고 말했다. 거창한 담론보다 생활 속 문제 해결이 정치의 본질이라는 점을 부각한 발언이다.

부산 남구 시·군 후보자 모습.

이날 행사의 또 다른 축은 ‘주민행복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이다. 자발적으로 참여한 주민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선대위는 품격실버, 생활안전, 문화평화, 행복육아, 경제일자리, 미래세대 등 6개 분과로 꾸려졌으며, 각 분과 위원장에게 임명장이 전달됐다. 

박 후보는 “임명장은 권위가 아니라 손을 잡아달라는 요청”이라며 선거 전반을 주민과 함께 이끌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지역 발전 구상도 함께 제시됐다. 박 후보는 민선 7기 경험을 언급하며 “코로나19라는 위기를 함께 이겨낸 남구민의 저력을 믿는다”고 강조한 뒤, 오륙도 트램 완성, 문현고가교 철거, 해양산업클러스터 구축 등 중단된 사업들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구 발전을 재가동해 지역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메시지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남구의 미래를 가르는 중대한 선택의 시간”이라며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선거의 주체로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행사 말미에는 참석자들이 ‘희망을 피우자’는 구호를 외치며 떡 케이크 커팅식을 진행, 승리를 다짐하는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한편 박 후보는 민선 7기 부산 남구청장을 지낸 바 있으며, 현재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기본사회위원회 정책부단장을 맡아 정책 경험과 지역 기반을 동시에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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