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일자리 하나로 잇는다…4년간 125억원 투입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9-07 08:42:24
인재 유입·정주·미래인재 양성 등 3개 프로젝트 7개 사업 추진
조선·자동차·기계부품 등 주력산업 중심으로 기업·인재 연결
8일 벡스코서 일자리박람회…부·울·경 170여 개 기업 참여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울산·경남이 지역별로 따로 추진해 온 일자리 정책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는다.
부산시는 울산시, 경남도와 함께 8일 오전 10시 30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부·울·경 광역이음프로젝트’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전재수 부산시장, 김상욱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과 산업계·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광역이음프로젝트는 부산·울산·경남의 산업과 인재 이동이 행정구역을 넘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마련됐다. 세 지역은 조선·자동차·기계부품 등 주요 산업 기반을 공유하고 있어 기업의 인력 수요와 청년들의 취업·정주 문제도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사업에는 올해 국비 100억원과 지방비 25억원 등 모두 125억원이 투입된다. 3개 프로젝트, 7개 세부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4년간 추진한다.
‘인재이음’은 수도권 청년 등의 부·울·경 유입을 돕고, 권역 내 거주지를 옮기거나 광역 통근하는 청년의 자산 형성과 장기근속을 지원한다.
‘정주이음’은 지역을 오가는 근로자의 광역 출퇴근을 지원하고 초광역 고용서비스를 제공해 일자리와 주거를 함께 고려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
‘미래이음’은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공동으로 양성하고 기업 간 공동연구와 생산·공급망 협력을 지원한다.
출범식과 함께 ‘부·울·경 광역이음 일자리박람회’와 ‘해양수산 취업박람회’도 열린다.
광역이음 일자리박람회에는 조선·자동차·기계부품 분야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70여 곳이 참여한다. 부·울·경 이공계 졸업생과 졸업예정자, 관련 분야 취업 희망자 등이 현장에서 기업과 만날 수 있다.
대기업 홍보관과 기업 채용관을 비롯해 초광역 고용서비스관, 헤드헌팅 특별관, 취업지원관, 정주지원관 등이 운영돼 구직자에게는 권역 내 취업 선택지를 넓히고 기업에는 필요한 인재를 찾을 기회를 제공한다.
해양수산 취업박람회까지 동시에 열리면서 부·울·경 주요 산업과 해양수산 분야를 합쳐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부·울·경 광역이음프로젝트 정책포럼’도 마련돼 중앙정부와 지역 전문가들이 초광역 일자리 정책의 발전 방향과 세 지역의 협력 과제를 논의한다.
부산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산업과 인재, 일자리를 연결하는 초광역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향후 다양한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부산·울산·경남은 행정구역은 나뉘어 있지만 산업과 인재, 일자리와 생활이 긴밀하게 연결된 하나의 생활권”이라며 “광역이음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일자리 기회를 만들고 초광역 일자리 생태계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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