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겨울철 종합대책 본격 시행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1-14 09:23:53

한파·폭설·안전·생활 지원 체계 가동… 구민 안전 확보  한파 쉼터로 지정해 운영 중인 관악구청 1층 관악청 모습. 관악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가 이른 추위에 대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종합대책을 본격 시행하며, 한파와 폭설 등 재난·재해로부터 구민 안전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한파, 제설, 안전, 생활 등 4대 핵심 분야별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관악청년청’과 ‘신림동쓰리룸’을 신규 한파쉼터로 지정하고, 도서관과 체육센터 등 생활시설 8개소를 추가 운영한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통해 생계비 지원, 홀몸 어르신과 결식아동·노숙인 맞춤형 지원을 병행한다.

폭설 대비를 위해 구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상시 운영하고 단계별 제설 체계를 가동한다. 급경사 도로 중심으로 스마트 도로 열선 12개소(3,014m)를 확대하고, 열선 작동 온도를 기존 0도에서 2도로 상향했다. 일부 급경사로에는 결빙 방지 아스팔트공법을 시범 적용한다.

이와 함께 구는 24시간 CCTV 통합관제와 자율방범대 순찰 강화로 범죄 예방 및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공사장과 다중이용시설 안전 점검을 강화한다. 저소득층을 위한 에너지 바우처 지급과 도로 청소 등 미세먼지 대비도 병행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겨울철 작은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며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구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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