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기원, 온탕소독 전, 볍씨 수분 14% 이하로 건조

박명훈 기자

culturent@naver.com | 2020-04-15 08:16:36

“온탕소독 전 수분 함량 높으면 발아율 낮아져”


[로컬세계 박명훈 기자]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볍씨 온탕소독에 앞서 재배 농가에 볍씨 수분 함량 확인을 당부했다.


볍씨 온탕소독은 건조된 볍씨를 60℃ 물에 10분간 담근 후 즉시 찬물에 식히는 방법으로 볍씨에 전염되는 병해충을 방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다만 볍씨 수분 함량이 높을 경우, 고온 피해를 받아 싹이 나지 않을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의 시험 결과에 따르면 수분 함량이 14%, 16%, 18%일 때 발아율은 각각 94%, 89%, 50% 이하로 나타났다.


또 고온 피해를 받은 종자는 육묘 과정 중 곰팡이가 발생해 정상묘의 발아와 생육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정종태 도 농업기술원 답작팀장은 “자가 채종이나 자율 교환 종자들은 건조와 보관 상태에 따라 수분 함량이 높을 수 있다. 찰벼는 메벼보다 공기 중의 수분을 잘 흡수하기 때문에 수분 함량 확인은 필수”라며 “올바른 온탕소독으로 올해는 모두 병해 없는 풍년농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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