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메디컬클러스터, 20일 착공…“의료·바이오 중심 자족도시 도약”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0-21 09:07:36

2028년 도시개발사업 준공 목표…종합병원 유치 및 혁신의료단지 조성 본격화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첫 삽 떴다… 파주시, 100만 자족도시로의 본격 행보 시작. 파주시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파주시가 미래 의료·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첫 삽을 떴다.

파주시는 지난 20일, 서패동 368번지 일원에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은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출자자로 참여하는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SPC) ‘파주메디컬클러스터㈜’가 시행하며, 서패동 일원 44만9,338㎡ 부지에 조성된다. 사업에는 ▲종합의료시설(4만㎡, 2031년 준공)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3,500㎡, 2029년 준공)가 포함된 혁신의료연구단지(5만5,320㎡) ▲바이오융복합단지(3만164㎡) 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2020년 국립암센터와 혁신의료연구센터 조성 협약을 체결한 이후 발전종합계획 반영(2020년 12월), SPC 설립(2021년 2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2022년 3월), 실시계획 인가(2024년 12월), 토지 보상 완료(2025년 9월) 등 절차를 거쳐 이번 착공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사비와 인건비 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사업성 악화로 일정이 다소 지연됐으나, 지난해 에이치디시(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토지 보상이 마무리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부지 공사와 공동주택 건설은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올해 하반기에는 종합병원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026년 상반기 중 사업 협약을 체결해 종합병원 유치를 확정할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부동산 시장과 건설경기 침체라는 악재 속에서도 끝까지 기다려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파주메디컬클러스터를 통해 대형 종합병원을 유치하고, 의료바이오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파주를 100만 자족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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