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낙동강 ‘노을투어’ 신규 노선 도입…11월 5일부터 무료 시범운항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0-28 09:00:15

“가을 낙동강의 감성 체험, 서부산 관광 활성화 기대” 낙동강 생태탐방선에서 바라본 일몰.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낙동강 생태탐방선 화명 노선에 ‘노을투어’ 신규 코스를 도입하고, 오는 11월 5일부터 16일까지 약 2주간 무료로 시범 운항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노을투어’는 화명선착장을 출발해 ▲대동화명대교 ▲구포대교 등 낙동강 일대 주요 조망 명소를 연결하는 석양 테마 코스로, 시민과 관광객이 황금빛 일몰의 낙동강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탐방선은 오후 5시 마지막 회차에 화명선착장에서 출발해 약 8km 구간을 40분 동안 운항한다.

이번 시범 운항은 시민과 관광객이 낙동강의 생태와 도심 속 자연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벤트로,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예약은 낙동강생태탐방선 을숙도사무소로 전화하면 된다.

탑승객이 인증사진이나 후기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면 현장에서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참여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무료 시범운항 이후에는 11월 19일부터 내년 3월까지 유료 정기 운항이 본격화되며, 요금은 성인 7,000원, 어린이·청소년 5,000원이다.

낙동강 생태탐방선은 화명생태공원, 부산어촌민속관, 기후변화체험교육관, 금빛노을브릿지, 구포시장, 철새도래지 탐방센터, 삼락생태공원 등과 연계해 하루 일정으로 즐길 수 있는 생태·감성형 관광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이번 ‘노을투어’ 신규 노선 도입을 통해 낙동강 일대 관광객 체류시간이 늘어나고, 서부산권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재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낙동강은 도심 속 자연이자 시민의 휴식처로, 이번 ‘노을투어’를 통해 지역 관광의 폭을 넓히고 가을 낙동강의 감성과 생태가 어우러진 매력을 시민들이 만끽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야간운항과 지역 상권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해 서부산권을 부산 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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