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행안부 AI 챔피언 9명 배출…서울 자치구 최초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2-23 08:55:09

공공 AI 역량 강화 성과…민원·복지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에 활용

행정안전부 주관 인공지능(AI) 챔피언 인증을 획득한 관악구(왼쪽 네 번째 박준희 관악구청장)/ 관악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인공지능(AI) 챔피언 인증 과정’에서 직원 9명이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악구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AI 챔피언을 배출했다.

23일 관악구에 따르면 AI 챔피언 인증 과정은 공무원을 행정·공공 분야 인공지능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한 행안부의 공공 AI 역량 강화 정책의 일환이다. 정책 기획과 업무 효율화, 공공서비스 구현 등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는 심화 교육과 프로젝트 실습,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 인증이 부여된다.

이번 과정에서는 실무자 수준의 그린 과정과 심화·고급 단계인 블루 과정이 함께 운영됐으며, 관악구는 블루 과정 1명과 그린 과정 8명 등 모두 9명이 최종 인증을 받았다.

블루 과정 인증을 받은 김준환 관악구 AI데이터팀장은 “인공지능 역량을 일상 행정에 적극 활용해 공공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주민이 신뢰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 관악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블루 과정은 실제 행정 현장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획과 프로젝트 설계 역량을 요구하는 상위 과정”이라며 “이번 인증으로 고급 AI 실무 인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악구는 앞으로 AI 챔피언을 중심으로 부서별 인공지능 활용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해 실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민원과 복지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AI 기반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 모델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AI 챔피언과 함께 직원들의 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높여 디지털 행정 혁신과 스마트 도시 서비스를 확대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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