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4개 동 ‘생명존중 안심마을’ 조성…동 단위 자살 예방 안전망 구축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 2025-12-31 09:41:19

대야·목감·신천·정왕1동 선정…맞춤형 사업·고위험군 발굴 등 5대 전략 추진 시흥시 제공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경기 시흥시가 동 단위의 촘촘한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살로부터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대야동, 목감동, 신천동, 정왕1동 등 4개 동을 ‘생명존중 안심마을’로 조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생명존중 안심마을’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지역사회 내 지속 가능한 안전망을 구축해 주민 스스로 생명을 지키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은 시흥시자살예방센터를 중심으로 보건의료기관, 교육기관, 복지기관, 지역사회 단체, 공공기관 등이 함께 참여해 ▲고위험군 발굴·개입·연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인식 개선 캠페인 ▲자살 예방 교육 ▲자살위험 수단 차단 등 5대 전략을 중점 추진한다.

시흥시자살예방센터는 2019년부터 정왕본동(남부권)과 은행동(북부권)을 중심으로 시 자체 시범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를 토대로 2025년부터 국가자살예방 기본계획에 따라 사업을 체계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시는 올해 사전 준비와 기획 단계에서 홍보 176건, 설명회 134회를 진행하며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그 결과 110개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동 단위 생명존중 안전망을 구축, 시흥시민을 위한 자살 예방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이기연 시흥시자살예방센터장은 “2025년 4개 동으로 시작해 2028년까지 시 전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생명존중 안심마을 조성을 위해 관련 기관과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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