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개특위, 오늘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 기준 의결
이서은
| 2015-08-20 08:07:54
국회의원 정수 300명 유지 및 지역구·비례대표 의원 수 배분권 선거구획정위에 일괄 위임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오늘(20일) 공직선거법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내년 20대 국회의원총선 선거구 획정 기준안을 확정한다.
정개특위 소위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300명으로 유지하기로 한 여야 합의 내용 등이 포함된 선거구 획정 기준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소위는 지난 18일 내부 협상을 위한 회의를 열고 의원 정수를 현행 공직선거법과 같이 300명으로 유지하고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 수의 배분권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독립기구인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일괄 위임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소위는 자치구·시·군의 일부를 분할해 다른 국회의원 지역구에 속하게 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현행 공직선거법 제25조로 인해 예외 규정이 필요한 일부 선거구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여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한편, 이날 정개특위 소위는 선거구 획정 기준안을 의결한 뒤 전체회의에 넘길 방침이며, 이에 따라 선거구획정위원회는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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