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상마당 논산, 귀촌·귀농인의 장터 한마당 '앞장서는날'

송요기

geumjoseeun@naver.com | 2017-08-27 09:51:06

젊은 농부들의 꿈과 열정…건강하고 바른먹거리 우리가 만들어요
▲더 시카고 밴드의 연주 모습. 벤쳐스메들리, Come back,Kiss의 메탈사운드 등을 연주했다. 송요기 기자. 

[로컬세계 송요기 기자]충남 논산 상월면 KT&G 논산 상상마당에서 지난 26일 ‘앞장서는날′ 장터 마당이 열렸다.


이날 상상마당 장터에는 직접 구운 도자기 그릇, 앞치마 등의 수공예품과 자연 그대로의 질감과 투박스럽기까지 한 노각 등의 야채들이 풍성하다. 딸기잼, 와인 등 소량이지만 자연에 맡겨 빚은 그 결과물을 당당하게 소비자와 직거래한다.

▲논산시 노성면에서 딸기농장을 하는 전영호·양은주 부부가 딸기잼 등 개발한 제품을 셋팅하고 있다.


또한 현장에서 직접 맛볼 수 있는 주먹밥·장떡·카레·무농약 쌀로 만든 떡볶이 등 다양한 먹거리는 그야말로 시골 장터의 풍경이다.

상상마당 장터는 KT&G 상상마당 논산이 지역 귀농·귀촌인들에게 판매공간을 지원하는 상생활동 프로그램이다.
 

▲상상마당 캠프장 캠프족들이 다수인 이곳에서 손수 고른 음식을 나누며 즐기고 있다.


특히 이번 8월 장터엔 박현석 논산 KT&G 상상마당 지점장의 기획으로 1950년도의 '올드 락′과 유기농 천연 먹거리의 만남이라는 부제로 정통 락 그룹 더 시카고밴드의 흥겨운 ‘락′ 공연이 이색적으로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장터에 ‘락′ 공연이라는 다소 생소한 어울림은 어린아이에서부터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까지 모두가 흥겨워하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진행하는 논산의 젊은 농부 정광하 꽃비원 대표는 “대량이 아니라서 큰 시장에 나갈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아무에게나 권하고 싶지가 않은 정직과 정성이 담긴 작품들"이라며 "딸자식을 시집보내듯 건강한 바른 먹거리와 손으로 직접 빚듯 한 땀 한 땀 바느질 한 정성으로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도윤공방 출품작 드라이 플라워 꽃다발. 
▲용인에서 내려온 아도공방(김한별·여)의 작품들. 
▲꽃비원 농장(충남 논산시 연무읍·정광하 대표)에서 생산한 사과와 야채. 
▲도윤공방(충남 논산시 연무읍)이현아 대표의 직접구운 그릇들. 

고객이 직접 선택한 카드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곰눈별(남·41세)씨 테이블 위엔 아프리카 악기가 놓여 있다. 그 악기의 공명이 우리 인간의 심성을 행복하게 하는 주파수 영역 대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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