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사계절 푸른 정원 도시 만든다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6-05-22 09:15:17

작년 보라매공원 ‘서울국제정원박람회’흥행 잇는다. 정원문화 조례’제정으로 제도적 뒷받침
지상엔 ▲매력정원, 지하엔 ▲아래숲길 … 장승배기역 안팎 푸른 변신
주요 가로변 5개 노선에 걸이화분 등 1,900여 포트 설치 … 사계절 꽃길 조성 완료
동작구 장승배기역 5번출구에 조성된 ‘매력정원’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동작구가 작년 보라매공원에서 개최된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흥행을 일상공간으로 확장하고자, 빌딩 숲 가득한 도심 속에서 주민들이 자연을 느끼고 휴식할 수 있도록 녹지 인프라 대폭 확충에 나섰다.

 특히 이번 사업들은, 지난해 9월 제정한 ‘동작구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기반으로 일회성 미화가 아닌, 지속 가능한 ‘정원 도시 동작’을 실현하겠다는 취지다.

먼저, 장승배기역 5번 출구 앞(상도동 902 일대)에 ‘2026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한 ‘동작구 매력정원’ 조성을 지난 15일 완료했다.

 사업비 1억 3천만 원을 투입해, 기존의 평범한 보도 공간이 감각적인 초화류와 편안한 휴게시설이 어우러진 현대식 도심 정원으로 탈바꿈하며 주민들에게 새로운 힐링 스폿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구는 지난 20일, 장승배기 역사 내(1·2번 출구 하부)에 약 10m 연장의 ‘서울 아래숲길’ 실내정원 조성 공사를 마쳤다.

 이 사업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사 내에 동작구의 상징물을 형상화한 벽면녹화 등 실내정원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로써 장승배기역은 안팎으로 푸르른 녹색 에너지를 뿜어내는 정원 중심 거점으로 거듭나게 됐다.

이와 함께 구는 가로변 환경을 화사하게 가꾸는 ‘사계절 꽃길 조성사업’도 완료했다. 

주민들이 많이 이동하는 주요 5개 노선(장승배기로, 상도로, 양녕로, 노량진로, 사당로)을 대상으로 가로변 걸이화분 1,899포트와 가로등주 화분 8분을 설치했다.

이번에 식재된 꽃은 페튜니아, 베고니아, 비덴스, 유포비아 등 도심 환경에 잘 적응하고 색감이 화려한 29종의 초화류다. 

구는 오는 8월까지 철저한 급수 등 유지관리를 이어간 뒤, 9월에는 가을철 초화로 교체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거리를 유지할 계획이다.

동작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멀리 나가지 않고도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녹지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간의 특성을 살린 매력적인 정원과 걸이화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도시의 격을 높이고 푸른 동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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