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임신부·예비부부 선제 건강관리…백일해 예방접종·무료 검진 지원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6-03-10 14:13:12
예비부부·임신 준비 부부 무료 건강검진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출산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임신과 출산까지 이어지는 건강관리 지원이 지방자치단체의 새로운 저출생 대응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 동작구는 출산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임신부와 배우자, 예비부부까지 포함한 선제적 건강관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임신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예비부부 및 임신 준비 부부에게는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백일해는 출생 직후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에게 매우 위험한 감염병으로 알려져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임신부와 배우자가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은 접종일 기준 동작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임신 27~36주 임신부와 임신부의 배우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 3월 3일부터 백신 소진 시까지 운영된다.
임신부는 임신 시마다 1회 접종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배우자는 최근 10년 이내 백일해 접종 이력이 없는 경우 1회 지원받을 수 있다.
접종을 희망할 경우 임신부와 배우자는 신분증과 산모수첩 원본을 지참해야 하며, 배우자는 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접종일 기준 5일 이내 발급)를 추가로 준비해 동작구 내 지정 의료기관 81곳 가운데 한 곳을 방문하면 된다.
지정 의료기관은 동작구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동작구 건강관리청 감염병관리과로 하면 된다.
이와 함께 구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와 임신을 준비하는 가임기 부부를 위한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검진은 연 1회 제공되며 ▲신체계측 ▲흉부방사선 검사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 남성 44종, 여성 46종 항목으로 구성된다. 병원에서 받을 경우 약 9만~12만 원 상당의 비용이 드는 검사다.
검진 서비스는 3월부터 시작됐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예약 없이 검진 당일 10시간 이상 금식한 상태로 ▲주민등록등본 ▲신분증 ▲결혼예식장 예약증 사본 또는 청첩장을 지참해 동작구보건소 3층 건강검진실을 방문하면 된다.
저출생 대응 정책이 출산 장려금 중심에서 임신 준비와 건강관리 지원으로 확장되고 있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 단계부터 부모의 건강을 함께 챙기는 정책이 실질적인 출산 친화 환경을 만드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박일하 구청장은 “임신 준비 단계부터 출산까지 필요한 건강관리를 지원해 부모와 아이 모두가 건강한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임신부와 예비부부가 안심하고 출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건강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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