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온골목 온기 페스티벌’, 지역상권 소비 증가 효과 뚜렷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 2025-12-15 10:19:34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경남 양산시가 지난 5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진행 중인 ‘온(ON)골목 온(溫)기 페스티벌’이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소비 진작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시에 따르면 행사 시작 이후 양산사랑카드 판매액은 행사 직전 주간 대비 시 전체 기준 8.3%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43.6%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6일 평산중앙1길 3 일원에서 열린 콘서트 행사장 인근 상가는 전주 대비 42.9%, 전월 대비 32.5%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해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소비 활성화 효과가 두드러졌다.
시는 페스티벌 기간 동안 양산사랑카드 적립률을 기존 13%에서 한시적으로 18%로 상향해 시민들의 소비 참여를 유도했다. 여기에 거리 공연과 지역업체 제품 전시·판매 부스, 체험형 프로그램, 상점가 연계 이벤트를 결합해 시민들의 방문이 자연스럽게 지역 소비로 이어지도록 했다.
지난 6일 동부양산과 13일 서부양산에서 열린 공연에는 총 5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행사장 주변 상인들은 주말을 중심으로 체감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상인들은 이러한 지역 연계 행사가 정기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의견도 전했다.
이와 함께 양산사랑카드 충전 및 신규 발급도 증가해 지역 내 소비 순환 구조가 한층 강화된 것으로 시는 평가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전주와 전월 대비 모두에서 양산사랑카드 판매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시민 참여와 지역 상권의 협력이 만들어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오는 16일까지 행사가 이어지는 만큼 남은 일정에서도 지역경제에 온기를 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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