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 오늘 전체회의…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구입 등 쟁점

이서은

| 2015-07-14 09:00:57

이병호 국정원장 출석…대북 동향 보고 및 해킹 의혹, 고위공무원 임용 시 신원조회 논란 등 보고

▲ 사진출처=국회 홈페이지[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는 오늘(14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국가정보원과 경찰청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병호 국정원장의 대북 동향 보고와 함께 국정원이 지난 2012년 이탈리아 보안업체로부터 스마트폰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해 사용했다는 의혹과 국군기무사령부 소속 해군 장교가 해군 군사기밀을 중국에 유출한 사건 등을 핵심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또한 국정원이 고위공무원 임용 시 지원자들의 신원조회를 해 논란이 됐던 사건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은 대선과 총선을 앞둔 2012년에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한 이유와, 사용처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위해 국정원이 들여와 사용했다는 이탈리아 밀라노 소프트웨어 해킹 프로그램인 ‘RCS’ 사용 내역 확인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에 국정원은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한 것은 국내사찰 목적이 아닌 대북·해외 정보 수집을 위한 것이었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이날 전체회의에는 이병호 국정원장을 비롯해 이병호 국정원장, 강시명 경찰청장 등이 출석해 사건 개요 및 수사 진행 상황 등을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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