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남형제도 갯바위 추락 낚시객 구조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7-22 09:30:53
낚시객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구명조끼 착용 덕분에 생명 지켜
부산해경는 22일 오전 남형제도 갯바위에서 A씨 바다에 빠져 인근 어선에 구조됐다. 부산해경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해양경찰서는 22일 오전 6시 45분쯤 남형제도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A씨(32)가 바다에 빠졌다가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A씨가 바다에 추락한 직후 주변 낚시객이 상황을 인지하고 곧바로 해경에 신고했으며,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과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현장에 급파하는 한편, 인근 조업 중이던 어선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이후 오전 7시 13분경,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낚시어선 B호(8.55톤)가 표류 중이던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당시 A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구조된 뒤 B호를 타고 다대포항에 도착했으며, 해경은 현장에서 건강 상태를 확인한 결과 저체온증 외에 특이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전했다. A씨는 이후 자차를 이용해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씨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구명조끼 착용이 생명을 구하는 결정적 요소가 됐다”며 “갯바위 낚시 등 해양 활동 시 구명조끼 착용은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안전 수칙”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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