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마을공동체 활동 확산하고 지역 건설산업 상생 기반 강화

고기훈 기자

imkhun@naver.com | 2026-10-30 09:05:46

마을공동체 49곳 성과 공유…체험·전시·공연으로 주민 교류
3분기 민간 공사 지역업체 참여액 775억 원…공공수주 확대·정보 통합 추진
용인특례시는 지난 28일 동백미르휴먼센터에서 2026년 마을공동체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용인시 제공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경기 용인특례시가 주민 주도의 마을공동체 활동을 확산하는 한편,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 기회를 넓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28일 동백미르휴먼센터에서 2026년 마을공동체 성과공유회 ‘마을에서 다함께 놀아용’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49개 마을공동체 활동가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6개 공동체가 활동 사례와 성과를 발표했으며, 5개 공동체 공연팀의 무대와 17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컬러 테라피와 보존화 만들기, 용인 역사 체험, 조아용 키링 만들기 등을 체험하고 마을기록물과 캘리그래피 전시를 관람했다. 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용인시마을기업의 정책 홍보 부스도 운영돼 관련 지원사업을 알렸다.

시는 주민들이 활동 성과를 나누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마을공동체가 단순한 친목을 넘어 지역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기반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용인특례시는 28일 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지역건설산업발전위원회를 열었다.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도 이어졌다. 시는 같은 날 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하반기 지역건설산업발전위원회를 열고 대규모 민간 공사 현장의 지역업체 참여 실적과 건설업계 현안을 점검했다.

올해 3분기 공동주택과 반도체 산업단지 등 민간 공사 현장의 지역업체 참여 실적은 775억5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실적 687억 원과 비교하면 12.8% 증가한 규모다.

시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 과정에서 지역 인력과 장비, 자재 등의 활용을 독려해 왔다. 앞으로는 지역 종합·전문건설업체의 공공수주 기회를 확대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건설사업 정보를 시 누리집에서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건설산업 허브 플랫폼 구축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건설 관련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부실 업체 정보 공개 등을 통해 건설 계약 사기 피해 예방에도 나선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공동체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지역 건설업체의 공공수주와 하도급 참여 기회도 확대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고기훈 기자 imkh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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