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옥상·벽면·지중까지” 킨텍스 태양광·지열 설비 구축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2-19 09:32:10

연 33만kWh 전력 생산…연 7천만 원 발전수익, 전기요금 절감효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 사진.고양시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경기 고양시는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제1전시장 옥상 유휴부지에 설치한 공공 태양광 발전시설이 2026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설비는 시비 약 10억 원을 투입해 구축됐으며, 약 256kW 규모로 연간 33만kWh를 생산한다. 시는 연 7,000만 원의 발전 수익과 함께 연간 이산화탄소 50t 감축(소나무 1만 그루 식재 효과)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아울러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2026년 신재생에너지보급(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1억 원, 시비 10억 원 등 총 26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 가운데 11억 원을 들여 제1전시장 옥상 외 건물 벽면에는 BIPV(52kW), 지중에는 지열 히트펌프 설비(735kW)를 설치해 옥상·벽면·지중으로 에너지 설비를 입체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연간 전기요금 약 5천만 원의 추가 절감 효과를 전망했다.

한편 제1전시장 로비에는 공공 태양광 발전설비를 소개하는 ‘햇살이’ 홍보 키오스크가 설치돼 관람객, 특히 어린이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실현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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