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2분기 이후 5년여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
개별소비세 인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 정부 내수활성화 정책에 따른 민간소비 회복

▲ 사진출처=한국은행 홈페이지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올해 3분기 경제 성장률이 1.2%를 기록해 6분기 만에 0%대를 벗어났다. 

 

 

 

오늘(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 총생산(GDP)는 지난 2분기 대비 1.2% 성장했으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0년 2분기 이후 약 5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로, 앞서 한은이 지난 7월 발표한 3분기 성장률 전망치인 1.1%보다 0.1%p 높은 수치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2분기 메르스 영향으로 부진했던 민간소비가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 내수활성화 정책으로 인해 살아나면서 증가세로 전환돼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내구재와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2분기 대비 1.1% 증가했으며, 특히 건설토자는 건물건설 및 토목건설이 모두 증가하면서 4.5% 늘어 회복세를 이끌었다.

또한 설비투자는 기계류의 호조로 2.0% 증가했으며,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소프트웨어 투자를 중심으로 0.2% 성장했다.

다만 수출은 LCD, 화학제품, 선박 등의 부진으로 0.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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