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명목 GNI·GDP 3%대 성장…소비·투자는 기대 이하
박유하
| 2015-06-04 08:11:07
GNI, 명목 3.6%·실질4.2% 증가
GDP, 명목 3.0%·실질 0.8% 증가
총소비지출, 0.7% 증가…국내총투자는 0.6%p 하락
[로컬세계 박유하 기자]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국민들의 소득이 전분기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목상 국내총생산 역시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GDP, 명목 3.0%·실질 0.8% 증가
총소비지출, 0.7% 증가…국내총투자는 0.6%p 하락
| ▲ 올 1분기 우리나라의 명목적인 국민소득과 국내생산은 3%대의 성장세를 보였지만 소비와 투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월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아 민생현장을 둘러보는 모습이다. <사진출처=청와대> |
한국은행이 오늘(4일) 발표한 ‘2015년 1/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는 전기 대비 4.2%, 명목 국민총소득은 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전분기 3조 4000억 원에서 1분기에는 5조 6000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GDP 디플레이터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8%, 명목 국내총소득은 3.0% 성장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3.4%), 광공업(0.4%), 서비스업(0.9%)이 전분기 대비 각각 성장세를 보였으며 광업은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고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은 전분기 보다 3.5% 감소했다.
소득과 생산이 증가하면서 총저축률은 36.5%로 전분기의 34.7%에 비해 크게 개선됐고 국민총처분가능소득은 전분기에 비해 3.6%가 증가했다.
반면, 소비와 투자는 소득과 생산의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1분기 총소비지출은 전분기에 비해 0.7% 증가하는 데 그쳤고 국내총투자율은 28.1%를 기록하며 전분기에 비해 0.6%p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국외투자율은 8.6%로 전분기에 비해 2.5%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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