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맡겨도 괜찮을까”…파주시, 부모가 직접 확인하는 ‘열린어린이집’ 확대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6-08-12 09:24:04
공간 개방·소통·지역 연계 평가…신청 20곳, 11월 최종 선정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부모에게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우리 아이가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직접 알기 어렵다는 점이다. 파주시가 어린이집의 문을 더 넓게 열고 부모 참여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보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나섰다.
파주시는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2026년도 열린어린이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열린어린이집은 단순히 어린이집 시설을 공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부모가 보육 과정에 참여하고, 어린이집 운영 정보를 공유받으며,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파주시가 지정·운영 중인 열린어린이집은 130개소다. 시는 올해 12개소를 새로 지정해 전체 어린이집의 약 43%에 해당하는 142개소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 지정에는 모두 20곳이 신청했다. 앞으로 현장평가와 서면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최종 지정 어린이집을 발표할 예정이다.
평가는 네 가지 기준으로 이뤄진다. 어린이집 공간을 얼마나 개방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지 등을 보는 ‘개방성’, 부모가 실제 운영과 프로그램에 참여하는지를 살피는 ‘참여성’, 지역사회와 연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는지를 평가하는 ‘다양성’, 여기에 지방자치단체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적용한다.
결국 이름만 ‘열린어린이집’인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실제로 어린이집과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는지를 확인하는 셈이다.
선정된 어린이집에는 3년 동안 각종 혜택도 주어진다. 공공형 어린이집 신규 선정이나 국공립어린이집 재위탁 심사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고, 교재·교구비 우선 지원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파주시는 이 같은 제도를 통해 어린이집과 부모 사이의 신뢰를 높이고,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보육환경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열린어린이집 사업을 통해 부모가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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