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용호골목시장·용호시장 방문…전통시장 활성화 현장 점검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2-26 10:06:30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26일 오후 남구 용호골목시장과 용호시장을 방문해 시장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전통시장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상인들과 소통하며,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대상지의 추진 여건과 보완 사항을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박 시장은 먼저 상인회 및 상인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시장 운영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다양한 건의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시는 이날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방침이다.
이어 박 시장은 시장 주요 동선을 직접 돌며 ▲‘2026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대상지 세부 추진 상황 ▲중소벤처기업부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공모사업에 신청한 용호골목시장의 여건 등을 점검한다.
시설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용호골목시장은 시장도로 개선공사가, 용호시장은 주차장 방수도색 공사가 각각 추진될 예정이다. 박 시장은 현장을 확인하며 사업 추진 여건과 안전성, 이용 편의성 등을 살핀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상인과 이용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 500만 시대를 대비해 지역 역사·문화·관광자원을 결합한 특성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가능성도 현장에서 점검한다. 시는 용호골목시장의 로컬 음식, 체험 콘텐츠, 관광 연계 요소 등을 살피며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박 시장은 시장 내 점포를 차례로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경기 침체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통시장을 지켜온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현장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이용 편의 개선 등 필요한 정책을 보완하고, 전통시장 중심의 현장 행정을 지속해 체감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의 뿌리이자 시민 삶과 가장 가까운 공간”이라며 “현장에서 들은 상인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충실히 반영하고, 시설현대화 사업 등을 통해 상인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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