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의 늪'에 빠진 수출…3월 출발부터 19.1%↓

박민

local@ocalsegye.co.kr | 2019-03-11 09:33:49


[로컬세계 박민 기자]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수출이 줄어든 가운데 이달에도 반도체와 석유제품 수출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으로의 수출 역시 지속적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관세청은 이달 1~10일 수출이 109억 5800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1%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수입도 115억 9800억 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5.4%로 줄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6억 4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18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6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7일)보다 하루 적다.

품목별로는 수출은 승용차(5.2%), 가전제품(7.4%) 등은 오르고 반도체(-29.7%), 석유제품(-39.0%), 선박(-9.7%), 무선통신기기(-4.1%) 등은 떨어졌다.

수입은 원유(-4.3%), 반도체(-8.5%), 기계류(-10.6%), 반도체 제조용 장비(-60.5%), 승용차(-42.2%) 등 주요 품목 대부분이 줄었다.

국가별로 수출은 중국(-23.9%), 미국(-17.0%), EU(-10.2%), 베트남(-18.4%), 일본(-29.3%), 중동(-43.9%) 등 주요 국가 대부분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중국(4.0%), 미국(2.2%), 베트남(3.9%) 등을 상대로 오르고 중동(-38.7%), 일본(-24.4%), EU(-25.2%), 호주(-24.3%) 등을 상대로는 내려갔다.

중국(9.9%), 호주(25.5%), 베트남(15.2%) 등은 오르고 중동(-14.4%), 미국(-9.9%), EU(-19.9%), 일본(-16.5%) 등은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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