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7월 수출 대기업·중견·중소기업 모두 증가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26-08-26 09:46:34

대기업 수출 744억 달러로 90.7%↑…중견 8.7%, 중소 17.9% 증가
8월부터 기업규모별 주요 품목·국가·권역별 수출입 동향 세분화
[픽사베이]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 관세청은 2026년 7월 기업규모별 수출입 현황을 발표했다.

7월 수출은 990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3.0% 증가한 가운데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의 수출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 수출 증가율은 대기업이 가장 높았으며, 중소기업도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대기업 수출은 744억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90.7% 증가했고, 중견기업은 127억 달러로 8.7%, 중소기업은 117억 달러로 17.9% 늘었다.

수출 비중은 대기업이 75.2%로 전년 동월보다 10.9%포인트 확대됐다. 반면 중견기업은 12.8%로 6.4%포인트, 중소기업은 11.8%로 4.5%포인트 각각 줄었다.

대기업의 주요 수출 품목은 반도체(228.3%), 컴퓨터 주변기기(389.5%), 선박(51.9%), 무선통신기기(52.3%), 석유제품(37.7%) 등이 증가했다. 중견기업은 철강제품(18.5%), 선박(28.6%), 정밀기기(27.6%), 석유제품(23.0%) 등의 수출이 늘었으며, 중소기업은 무선통신기기(209.8%), 반도체(57.7%), 컴퓨터 주변기기(51.8%) 등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국가별 수출에서는 대기업의 중국 수출이 136.9%, 미국 90.1%, 베트남 125.0% 증가하는 등 주요 시장 대부분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중견기업은 미국(30.9%), 말레이시아(43.7%), 인도(20.4%) 등의 수출이 증가했으나 대만(-45.3%)은 감소했다. 중소기업은 홍콩(103.8%), 말레이시아(38.1%), 중국(23.5%), 미국(20.5%) 등 주요 시장에서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수입 역시 기업 규모별로 모두 증가했다. 7월 전체 수입은 686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6.5% 늘었으며, 대기업 수입은 412억 달러로 30.6%, 중견기업은 128억 달러로 27.5%, 중소기업은 140억 달러로 16.0% 증가했다.

수입 비중은 대기업이 60.1%, 중견기업 18.7%, 중소기업 20.5%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대기업과 중견기업 비중은 각각 1.9%포인트, 0.2%포인트 확대된 반면 중소기업은 1.9%포인트 축소됐다.

품목별 수입에서는 대기업의 원유(54.2%), 반도체(70.5%), 가스(45.5%), 반도체 제조용 장비(63.3%) 등이 증가했다. 중견기업은 반도체(45.1%), 기계류(29.4%), 반도체 제조용 장비(42.4%) 등이, 중소기업은 무선통신기기(522.1%), 석유제품(113.4%), 승용차(48.5%) 등의 증가폭이 컸다.

권역별 수출은 대기업의 경우 수도권(141.8%)과 충청권(127.2%)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중견기업은 제주권(530.1%)의 증가폭이 두드러졌고, 중소기업은 강원권(40.6%), 제주권(61.3%), 충청권(30.0%) 등 모든 권역에서 수출이 늘었다.

권역별 수입 역시 대체로 증가세를 보였다. 대기업은 강원권(73.4%), 전남권(46.8%), 충청권(34.2%) 등이 증가했고, 중견기업은 전북권(137.9%)을 비롯해 모든 권역에서 수입이 늘었다. 중소기업도 전남권(53.6%), 충청권(25.0%), 제주권(23.5%) 등 전 권역에서 증가했다.

관세청은 8월부터 기업규모별 수출입 현황을 주요 품목과 국가, 권역별로 세분화해 매월 제공할 계획이다.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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