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부산시 협업, 시니어가 부산시민 안전을 지킨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1-03-11 09:48:06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경찰청과 부산시는 전직 경찰·소방관 등 역량 있는 전문직종 시니어 인력을 활용한 '시니어 마을안전지킴이' 사업을 3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간 영도·부산진서 등 5개 경찰서에서 205명으로 시범운영을 했고, 올해에는 340명을 선발해 11개 구‧군 10개 경찰서에서 10개월 간 운영한다.
시범운영 기간 중 교각을 충격해 연기가 나고 있는 승용차 안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를 시니어 마을안전지킴이가 발견하고 차량 밖으로 안전하게 구조한 사례도 있다.
'시니어 마을안전지킴이'는 눈에 잘 띄는 색상의 조끼와 모자를 착용하고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하루 3∼4시간 동안 범죄우려지역 내 가시적 순찰 및 범죄 취약요소 발굴 시 경찰·부산시에 통보하는 등 지역사회 내 안전사고 위험요소 개선을 위한 활동을 수행한다.
부산경찰 관계자는 "시니어 마을안전지킴이 사업은 범죄예방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만큼 내년에는 부산시내 전 지역으로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운영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