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미세먼지 줄이기 위해 봄맞이 도로 청소
고용주 기자
yjk2004@naver.com | 2020-03-17 09:42:49
시 관내 주요도로 67곳에서 고압살수차 운행
| ▲고압살수차를 활용해 도로 살수 작업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
경기 수원시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살수차를 활용해 봄맞이 도로 청소에 나섰다.
수원시는 초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높은 봄을 맞아 고압살수차 도로 청소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높이고 시민 건강 보호차원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살수차’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청소는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일수 증가로 시민 건강을 위협하고, 수원시 초미세먼지 배출량의 21%를 차지하는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의 필요성에 따라 추진한다.
이에 시는 사업비 1억8000만원을 들여 지역 내 주요도로 67곳(310km)에 고압살수차 12대를 투입해 내달 중순(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평일에는 상시운영하고 주말에는 미세먼지 경보제 및 예비·비상저감조치 발령시 운행한다.(우천일, 발령상황 등에 따라 변동 가능).
보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 기후대기과 미세먼지대응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기에 살수차를 집중적으로 운영해 도로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더불어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로 미세먼지 저감 및 시민 피해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살수차는 도로 등을 청소하기 위해 일정 압력으로 물을 뿜어내는 차를 말하며, 도로 재비산먼지는 도로표면에 쌓인 먼지가 자동차의 주행이나 바람으로 인해 대기 중으로 흩어지는 것을 일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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