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순차 시행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5-09-18 10:19:03

9월 22일 첫 접종 시작… 임신부·65세 이상 어르신 등 대상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오는 22일부터 생애 첫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는 어린이를 시작으로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접종은 ‘작은 따끔함이 건강을 지킨다’는 취지로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추진되며, 대상자별·연령별로 시기를 달리해 진행된다.

접종 일정은 ▲9월 22일, 2회 접종 대상 어린이 ▲9월 29일, 1회 접종 어린이와 임신부 ▲10월 15일, 75세 이상 어르신 ▲10월 20일, 70~74세 어르신 ▲10월 22일, 65~69세 어르신 순으로 진행되며, 모든 접종은 내년 4월 30일까지 이어진다.

대상자는 신분증을 지참하면 주소지와 관계없이 지정 병·의원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접종 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의료기관별 접종 인원이 제한돼 있어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접종 후 약 2주 뒤 항체가 형성되고 면역 효과는 약 6개월간 유지되는 만큼 유행 시기에 맞춰 빠른 접종이 권장된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코로나19 백신과 동시 접종이 가능해 한 번의 방문으로 두 가지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국가 무료접종 대상 외에도 만 14세~64세 중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과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자체 예산을 투입해 오는 10월 27일부터 12월 20일까지 무료 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은 독감 감염 시 합병증 위험이 높은 만큼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작은 따끔함으로 시민 모두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권장 일정에 맞춰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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