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우 칼럼] 가을 2026-백성(百姓)의 목소리(Ⅳ)
마나미 기자
| 2026-09-07 09:58:11
가을 2026-백성(百姓)의 목소리(Ⅳ)
소리 없이 다가와
살포시 옆에 선 여인은 알아보면서,
나뭇잎 흔들며 다가왔건만
미처 못 알아 본 자신 드러내려나
볼을 어루만지는 산들바람.
치솟는 집값과 물가에
피눈물 나는 백성들 뒤로하고
죄는 벗고 이익만 챙기려는 보여주기식 못된 정치 열기에
영끌한 청년들과 갈 곳 없는 백성들 분노 뒤엉켜
너무 더운 올여름엔 그냥 지나가나 했는데,
볼 수 없는 제 모습 보여주려나
피어오른 뭉게구름.
수구러들줄 모르던 망령된 폭염,
미친 듯 퍼붓던 폭우의 횡포,
백성들 피눈물보다 더 중한 이익 챙기기,
폭염과 폭우에 뒤엉킨 백성들 분노로
이 밤도 식을줄 모르는 열기에 허덕이는데,
그래도 나는 왔노라고
유난히 큰 소리로 귀뚜라미 울어대는
가을이로구나,
2026년의 가을.
신용우 행정학박사(지적학전공)/작가/칼럼니스트/영토론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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