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섬진강 물아래 고향포구 조성사업 추진

노지훈

local@localsegye.co.kr | 2015-11-10 09:33:05

[로컬세계 노지훈 기자] 하동군은 10일 하동읍 상저구마을과 하저구마을을 잇는 섬진강 하저구마을을 잇는 섬진강 하구 1.2㎞에 다양한 볼거리·먹거리 관광코스 개발을 통해 옛 전통 풍류공간으로 재현하는 섬진강 물아래 고향포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10일 오후 3시께 상저구마을 회관에서 조문환 경제수산과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상·하저구마을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고향포구 조성 기본계획 용역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섬진강 물아래 고향포구 조성사업은 국·도비, 군비 등 3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960∼70년대 옛 고향포구를 복원해 역사와 문화,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재현하기 위해 내년부터 4개년 계속사업으로 추진된다.


군은 이곳 섬진강변에 고향포구 복원과 함께 상∼하저구마을 1.2㎞에 섬진강 명물 재첩과 떡방앗간, 두부공장, 양조장 등이 들어서는 60·70년대 재첩 테마거리로 조성하고, 도로변 주택 벽면에는 스토리가 있는 벽화를 그려 경관명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주민설명회에 이어 내년 4월까지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한 뒤 연말까지 해양수산사업 신청 승인과 사업대상 부지 확보를 마무리하고 오는 2017년 1월 착공과 함께 2019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고향포구 복원사업이 추진되면 잠재된 역사·문화관광 콘텐츠 발굴을 통해 옛 추억을 느낄 수 있는 하동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하게 된다”며“마을경관 정비를 통해 주민의 소득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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