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10대 감염자 최초 발생…삼성서울병원 입원 중 감염

이서은

| 2015-06-08 09:47:41

▲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5일 오전 세종 제3공용브리핑실에서 메르스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e-브리핑 화면캡처>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에 감염된 10대 환자가 최초로 발생했다.


8일 복지부에 따르면 이 환자(16·남)는 67번째 확진자로, 지난달 27일 14번째 환자가 방문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내 메르스 환자는 8일 기준 23명이 추가 발생해 87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17명이 27~29일 사이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노출돼 감염된 사람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노출된 환자들의 2차 유행이 진행되면서 추가 확진자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초 보건당국은 영유아 및 청소년은 상대적으로 메르스에 덜 감염되는 것으로 파악했으나, 첫 10대 감염자가 발생함에 따라 국민들의 우려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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