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턱관절 물리치료 환자 5년새 80% 증가

조윤찬

ycc925@localsegye.co.kr | 2015-06-04 10:03:48

단단하고 질긴 음식 즐겨 측두하악관절 장애 발생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 지난해 충청권에서 턱관절이 좋지 않아 물리치료를 받은 환자가 7746명으로 2010년 4230명보다 80%(3516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충청권 치과 청구현황을 분석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연평균 증가율도 16%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4969명으로 남성 2777명보다 1.8배 많았으며 2010년 대비 남성과 여성 모두 80%씩 증가했다. 

병원 소재 지역에 따른 환자수를 살펴보면 대전 3527명, 충남(세종) 3312명, 충북 925명이었다. 2010년 대비 증가율은 대전 107%, 충남 58%, 충북 115%로 대전과 충북지역에서 환자가 배로 늘었다.  

턱관절 중에서도 아래턱 관절을 뜻하는 측두하악관절 장애는 흔히 턱디스크라고 하며 턱관절에 염증이 생기거나 탈구가 일어나는 경우다. 턱디스크가 되면 입을 다물기 어렵고 아래턱과 머리를 이어주는 관절에 통증이 생긴다. 

측두하악관절 장애의 원인은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즐기는 것, 이를 갈거나 꽉 깨무는 습관,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평상시 턱을 괴는 등 턱관절에 무리가 생기는 좋지 않은 습관과 심한 스트레스 등 심리적인 요인 등으로 알려져 있다. 

턱관절이 아프면 어느 병원으로 가야할지 고민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치과에서 치료를 받으면 된다. 특히 턱관절 물리치료인 측두하악관절 자극요법은 관련 교육을 이수해 보건복지부의 인증을 받은 치과만이 실시할 수 있다.

올해 5월 현재 충청권에 위치한 측두하악관절 자극요법 인증 치과는 총 128개 기관으로 대전 88개 기관, 충남 19개 기관, 충북 18개 기관, 세종 3개 기관이다. 턱관절 물리치료 (측두하악관절 자극요법) 실시 기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www.hira.or.kr / 정보 / 병원정보 / 병원약국찾기 에서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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