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시회 수익금 전액 기부…예술 통한 지역 상생 실천 의성군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지난 10일 신평중학교 총동창회로부터 고향사랑기부금 6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최근 안동과 대구에서 열린 미술전시회에서 발생한 작품 판매 수익금 전액을 모아 마련된 것으로, 예술을 통한 지역 환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신평중학교 총동창회는 지난 3월에도 전국 동문들과 함께 의성 산불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해 성금 1642만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 이밖에도 농번기 일손 돕기, 고향 농산물 팔아주기, 사랑의 김장 나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해 왔다.

특히 올해는 폐교된 모교를 중심으로 ‘공익을 위한 예술 나눔전’을 기획·개최해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전시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며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했다.

김주수 군수는 “신평중학교 총동창회의 나눔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과 공동체 정신이 담긴 의미 있는 실천”이라며 “기탁된 기부금은 지역 발전과 복지 증진을 위해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