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저영향개발 기법’ 도입…빗물 자연순환체계 회복

조윤찬

ycc925@localsegye.co.kr | 2016-01-29 10:09:55

전국 최초 오염삭감량 수질오염총량관리제와 연계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 대전시가 서울시에 이어 두 번째로 저영향개발(LID:Low Impact Development)기법을 전면 도입해 빗물 자연순환체계 회복 나선다.

 
‘저영향개발’은 도시화로 인한 훼손된 빗물의 자연 순환체계를 회복하기 위한 것으로 독일 빗물세 부과, 미국 불투수면 총량제 운영 등 선진국에서 정책적으로 도입해 추진하고 있는 도시개발 기법이다. 도심내 빗물정원, 지붕녹화, 보도·가로수 빗물화단, 식생습지, 생태수로, 투수성 포장을 설치해 빗물의 자연 침투로 수질개선 뿐만 아니라 도시경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한다. 

특히 전국 최초로 저영향개발로 인한 오염 삭감량을 수질오염총량관리제와 연계해 대전시 개발부하량으로 전환해 원활한 도시개발에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재개발·재건축 등 개발사업시 저영향개발 기법 적용 근거조례 제정 ▲빗물 분담량 설정과 개발사업 사전협의제 운영 ▲전문가 의견수렴 TF팀 운영 ▲도로투수포장 확대와 관리실명제 도입 ▲민간 빗물관리시설 보조금 신설 ▲우수시책 시민공모제 운영 ▲물 순환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시범모델 ‘빗물그린마을’조성을 추진과제로 선정 추진한다. 

최규관 환경녹지국장은 “올 상반기 중에 대전발전연구원의 저영향개발 도입 타당성 연구와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환경부와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하반기에는 시민공청회를 통해 물 순환 촉진과 저영향개발 조례를 제정해 내년 초 저영향개발 기법을 전면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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