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시열섬 통합관리 시스템 등 폭염 대책 강화

임종보 기자

jocrates@hanmail.net | 2018-09-06 10:11:00


[로컬세계 임종보 기자]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올 여름, 부산시는 매년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는 폭염에 대비해 장·단기 폭염 대책 강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확충한 부산시내 주요지점의 기상관측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별 열섬의 특성을 파악해 역량을 강화하는 도시열섬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통합관리 시스템은 오는 11월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보건환경연구원의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시스템을 통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또 하수처리수(577,476천톤/년) 재이용율도 2016년 25.9%에서 2020년에는 30%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로먼지제거용, 소방용, 비산먼지사업장, 수목식재, 조경용수 등 하수처리수를 적극 활용하고 민간사업에는 무상공급을 하는 방식으로 열섬 완화 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부전천, 초량천 등 주요하천에는 물길을 복원하고 사하구 일대에는 22만5000그루의 나무를 심어 폭염을 식혀주는 도심 수변공간, 녹지공간도 만든다. 사업에는 100억원의 예산으로 2027년까지 진행된다.


이밖에 금정구 도시철도 1호선 구서역 일대에서는 햇빛을 반사해 열 축적을 방지하는 특수 도료를 도포하는 ‘쿨 페이브먼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취약시설과 무더위쉼터 등의 옥상에 열기를 막는 ‘쿨 루프’ 사업도 매년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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