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 ' 그냥드림사업'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8-20 10:57:25
- 공동체공간 「함께하모」 운영으로 고독·고립 예방
-「그냥드림사업」으로 식생활 취약계층의 일상생활 안정 지원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진주시는 복지 위기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복지사각지대 발굴체계를 운영하고, 공동체공간 「함께하모」와 「그냥드림사업」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위기가구를 찾아 지원하는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시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단순히 대상자를 찾아내는 데 그치지 않고, 위기가구의 상황을 파악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를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과 고독사위기대응시스템 등 온라인 기반 체계와 함께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지역 인적안전망을 활용한 현장 중심의 발굴을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움이 필요하지만 스스로 복지서비스를 신청하기 어려운 시민을 선제적으로 찾아내고, 위기 상황에 맞는 공공·민간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 빅데이터·AI부터 주민 참여까지…다양한 경로로 위기가구 발굴
진주시는 복지사각지대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보와 지역사회 인적자원을 활용해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있다.
빅데이터 기반 AI 활용 ‘복지사각지대발굴시스템’은 위기정보 47종을 활용해 복지위기가 예상되는 가구를 찾아내는 시스템으로, 올해는 5회에 걸쳐 운영된다. 위기발굴 대상자 명단이 생성되면 AI를 활용해 초기상담을 진행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을 통해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차상위지원, 공동모금회 복지사업, 재난적의료비 지원 등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또한 올해부터는 ‘고독사위기대응시스템’을 통해 위기정보 27종을 활용한 발굴·조사를 연 4회 진행하고 있으며, ‘고독사 위험자 판단도구’를 적용해 고독사 위험군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지역사회 인적안전망을 활용한 현장 발굴도 강화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나 이웃은 「복지위기알림 앱」을 통해 직접 도움을 요청할 수 있으며, 국세 체납관리단과 진주시 지방세입 체납관리단에서도 생계 곤란이 의심되는 체납자를 발견한 경우 해당 앱이나 공문 등을 통해 복지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이 밖에도 경남형 위기가구 찾기 사업과 복지 위기가구 신고 포상금 제도 등을 운영하며, 진주시는 빅데이터·AI·모바일·주민 참여를 결합한 다층적인 복지사각지대 발굴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 공동체공간 「함께하모」로 고독·고립 예방
진주시는 사회적 고립과 고독을 예방하고 지역주민의 관계망을 회복하기 위해 공동체공간 「함께하모」와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함께하모」는 청·장년 1인 가구를 비롯해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지난 6월 17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1호점은 진주지역자활센터가 남강로1413번길 19-2에서, 2호점은 진장총(진주시장애인총연합회) 사회적협동조합이 의곡길 60-1 대봉새뜰센터 1층에서 운영하고 있다.
두 공간에서는 무인라면 등 간편식을 제공하고 복지정보를 안내해 주민들의 일상적인 이용을 유도하는 한편, 자연스러운 만남과 소통을 통해 고립 위험가구를 찾아내고 있다.
특히 「함께하모」는 단순히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편하게 머물며 소통하고 이웃과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동체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동네매니저’, 이웃안부 캠페인, 1인가구 안부묻기 SNS, 자조모임 등 다양한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을 통해 고립 위험가구의 사회적 연결을 회복하고, 고독사 예방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촘촘한 안전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그냥드림사업」으로 식생활 취약계층 지원
진주시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식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해 「그냥드림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냥드림사업」은 기존 푸드마켓·푸드뱅크를 보완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거나 사회적 편견 등으로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시민에게 먹거리와 생필품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 20일부터 매주 수·금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주시푸드마켓 내 ‘그냥드림코너’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자에게 1인당 3~5개의 먹거리·생필품 꾸러미를 2만 원 한도 내에서 제공한다. 또한 이용 과정에서 사회복지사와 기본상담을 진행해 위기 상황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월 1회, 최대 3회 이용을 원칙으로 하며,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총 570개의 꾸러미를 제공했다. 특히 폭염 기간에는 얼음물 제공 등 생활밀착형 지원도 병행했다.
진주시는 「그냥드림사업」을 통해 식생활 지원과 함께 복지 위기가구를 조기에 찾아내 필요한 복지서비스로 연계하는 등 생활 속 복지안전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찾고, 연결하고, 지원하는 복지”…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
진주시가 추진하는 세 가지 사업(발굴, 함께하모, 그냥드림사업)은 각각의 기능은 다르지만,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관계를 회복하며 생활을 지원하는 하나의 복지체계로 연결되고 있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체계는 빅데이터와 지역사회 인적안전망을 활용해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찾아내고, 「함께하모」는 일상 속 만남과 관계 형성을 통해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며, 「그냥드림사업」은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면서 필요한 복지서비스로 연계한다. 이를 통해 ‘발굴 → 관계 형성 → 생활지원 및 서비스 연계’로 이어지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빅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위기가구 발굴과 지역사회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복지서비스와 연결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행정의 노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해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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