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서남부권 10개 시군 성장동력 키운다…2026년부터 2030년까지 5667억 투입

박명훈 기자

culturent@naver.com | 2024-07-07 10:18:24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 사업 신규 27건 선정
▲ 제2회 균형발전위원회 회의 모습. 충남도 제공

[로컬세계=박명훈 기자]충남도는 지난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제2회 균형발전위원회’를 열고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 사업 신규 27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균형발전위원,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도는 2021년부터 시행 중인 84지구 6919억원 규모 제2단계 제1기 지역균형발전 사업을 내년에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도는 지역균형발전 사업의 지속성을 유지하고자 제2단계 제2기(2026∼2030년) 지역균형발전 사업 발굴을 위한 도·시군 워크숍, 전문가 컨설팅 등을 추진하고 사업 제안 및 공모, 심의 과정을 거쳐 이번 신규 사업을 선정했다.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시행할 예정으로, 도 제안 사업과 시군 경쟁 공모 사업으로 나눠 추진한다.


이번 신규 사업 27건 중 도 제안 사업은 10건(총사업비 3226억원), 시군 경쟁 공모 사업은 17건(총사업비 2441억원)이다.

주요 도 제안 사업은 △‘국방국가산단 기반시설 및 전력지원체계 구축(300억원)’ 산업입지과 △‘충남형 지역 상생 창업생태계 조성(200억 원)’ 일자리기업지원과 △‘충남 해양바이오산업 클러스터 플랫폼 구축(257억원)’ 해양정책과 등으로 민선 8기 도정 발전과 미래 신산업 육성에 중점을 뒀다.

시군 경쟁 공모 주요 사업은 △‘근로자 정주활력타운 조성(150억 원)’ 부여군 △‘천혜자원, 냉풍 활용 농촌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150억 원)’ 보령시 △‘청양 드림 스마트팜 교육센터 조성(150억 원)’ 청양군 △‘아토피아 리트릿 주거 휴양 단지 조성(150억 원)’ 금산군 등 주로 지역별 낙후 원인 해결 및 지역 특화 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이다.

이종규 도 균형발전국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군 자율사업을 추가 발굴하고 이번에 새로 선정한 지역균형발전 사업의 개발 계획도 조속히 수립해 오는 2026년 즉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도는 북부권과 서남부권 저발전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해 2007년 ‘충청남도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조례 제6조에 따라 균형발전 특별회계를 설치해 198지구 1조909억 원 규모의 1단계(2008∼2020년) 지역균형발전 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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