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4개월 연속 상승…메르스 이전 수준 회복
이서은
local@localsegye.co.kr | 2015-10-27 08:11:05
한국은행, ‘2015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발표
▲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지난 14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소비활성화 및 내수 회복의 계기를 마련
함에 따라 현대백화점 신촌점을 방문해 쇼핑객이 많은 여성정장과 여성캐주얼 매장을 둘러보았다.<사진출처=산
업부 홈페이지>
오늘(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5로 지난달보다 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메르스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5월과 같은 수준으로, 지난해 9월 이후 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2014년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설정해 100보다 크면 과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앞서 소비자심리지수는 메르스 사태로 인해 지난 6월 99까지 떨어졌다가 7월 100, 8월 102, 9월 103을 기록해 소폭으로 개선되고 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6개월 전과 비교해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각각 92, 100으로 전월대비 1p씩 상승했고,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도 각각 101, 108로 지난달보다 1p씩 올랐다.
또한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는 81로 전월대비 8p 올랐으며,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향후경기전망CSI는 91로 3p 상승했다.
한편,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4%, 2.5%로 지난달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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