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공모 ‘4년 연속 선정’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6-23 10:30:35
시비 포함 총사업비 28억 원 투입해 울산 전역 고도화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울산시가 공간정보 기반 구축을 위한 공모에 4년 연속 선정돼 지역 건물과 도로 지형 등의 공간정보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전자지도 고도화에 나선다.
울산시는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주관하는 ‘2027년 국비 연결(매칭)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공모전(챌린지)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4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울산시는 2024년 처음 선정된 이후 내년까지 4년 연속으로 선정되며 공간정보 분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2024년~2026년 3년간 총 129억 원을 투입한 데 이어 이번 사업비 추가 확보로 내년까지 총 157억 원 규모의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울산시는 지난 4월 공모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뒤 6월 9일 진행된 최종 서면·발표평가를 거쳐 같은 달 10일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를 5:5 비율로 연결(매칭)한 총사업비 28억 원(국비 14억 원, 시비 14억 원)을 투입해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추진된다.
울산 전역(800.75㎢)을 대상으로 총 3,203개 지도구역(도엽)에 달하는 1:1,000 대축척 수치지형도를 최신화하고, 가상모형(디지털트윈) 구축을 위한 건물·도로·지형 중심의 3차원(3D) 데이터를 고도화한다.
이번 4년 차 사업에서는 공간정보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최첨단 ‘공간정보 인공지능(Geo-AI) 변화탐지 기술’을 적용한 연구 실증이 추진된다.
이 기술은 항공·드론 영상 등을 인공지능(AI) 기반 분석기술을 활용해 건물의 신축·증축이나 도로 지형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탐지하는 체계(시스템)다. 이를 통해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도시 변화를 과학적이고 신속하게 파악해 효율적인 도시 점검(모니터링) 체계를 확립하게 된다.
고정밀 전자지도(1:1,000 수치지형도)는 기존 1:5,000 지형도로는 표현이 어려웠던 하수관(맨홀), 가로등, 전신주, 신호등, 횡단보도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상세한 도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울산시는 4년에 걸친 연속성 있는 사업 추진에 따라 도시계획 수립, 사회기반시설(SOC) 설계, 지하 시설물 안전 관리, 긴급 재난 대응 등 행정 전반에 빈틈없는 최신의 고정밀 데이터 기반을 갖추게 됐다.
또한 지도 포털 서비스, 차량용 길도우미(내비게이션), 입지 분석 등 다양한 위치정보 서비스와도 연계돼 시민들에게 더욱 정확하고 상세한 지리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밖에 항공·드론(영상, 라이다(LiDAR), 다방향카메라), 이동지도제작시스템(MMS) 등 첨단 기반(인프라) 기술도 적용된다.
이렇게 구축된 공간정보는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탄소중립 정책 등 미래도시 구현을 위한 핵심 기반이 될 뿐만 아니라, 도시계획·재난안전·기반시설 관리 등 행정 전반에서 지능형(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초 자료로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울산 전역에 대한 가장 최신의 고정밀 공간정보를 행정·민간 전 분야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독보적인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4년 연속 사업 선정으로 울산 전역의 최신 고정밀 공간정보 구축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게 됐다”라며, “특히 공간정보인공지능(Geo-AI) 변화탐지 기술을 활용해 공간정보 갱신체계를 더욱 효율화하고, 가상모형(디지털트윈) 기반의 과학적 도시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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