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제2회 추경 477억 증액…민생·지역경제 지원 강화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08-14 10:32:24
하반기 구정 핵심사업·생활 안전 인프라 예산 반영
관악구청 전경 사진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는 14일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 규모는 일반회계 472억 원, 특별회계 5억 원 등 총 477억 원으로, 확정 시 구 예산은 1조1,867억 원이 된다.
구는 이번 추경을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과 하반기 구정 핵심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재원은 지난해 결산 순세계잉여금과 재정 인센티브, 세입 재추계, 불용예산 감액 등을 통해 마련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구비 135억 원) ▲전통시장·상점가 행사(0.7억 원)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2.5억 원) 등이 포함됐다. 구는 이를 통해 소비심리 회복과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맞춤형 복지사업도 확대했다. ▲긴급복지(11억 원) ▲경로당 환경개선·운영지원(4억 원) ▲임신 사전 건강관리 지원(2억 원) ▲산후조리경비 지원(3.4억 원) 등 취약계층 지원 외에도 힐링가드너 양성, 도시농업 지원(0.8억 원), 미성동 복합청사 작은도서관 조성(1억 원) 예산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도로 유지보수(6억 원) ▲신림4재정비촉진구역 계획 변경용역(4억 원) ▲하수시설물 응급복구(2억 원) ▲관악산 공원 유지관리(3.5억 원)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2.5억 원) 등 생활 안전과 주민 편의를 위한 36억 원도 편성했다.
이번 추경안은 오는 27일부터 관악구의회 심의를 거쳐 9월 10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경기 침체와 폭염으로 지친 주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추경안을 마련했다”며 “의결 후 신속 집행해 하반기 구정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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