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배우 손석구와 함께 ‘유니세프 행동’ 캠페인 전개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 2025-12-18 10:23:55

분쟁으로 고통받는 어린이 지원 위한 신규 캠페인 12월 18일부터 전개
손석구 캠페인 영상 3종 재능 기부 참여하며 소중한 마음 더해

유니세프 신규 캠페인 ‘유니세프 행동’에 참여한 배우 손석구 (사진 제공=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한 행동을 독려하는 신규 후원 캠페인 ‘유니세프 행동’을 배우 손석구와 함께 전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우리의 작은 행동이 아이들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내용의 ‘유니세프 행동’, 가자지구의 굶주리는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유니세프 이 순간’,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한 유니세프 활동을 시적인 표현으로 담아낸 ‘유니세프 아이들만은’으로 총 3편으로 이뤄졌다.

3편의 영상에 모두 재능 기부로 참여한 손석구는 과거 이라크 파병 당시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분쟁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아픔과 도움의 필요성을 담담하면서도 힘 있는 어조로 전달했다.

캠페인 영상은 12월 18일부터 TV 채널을 통해 순차 공개되며, 전화 및 웹사이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손석구는 “우리의 작은 행동이 고통에 놓인 어린이들의 삶을 바꿀 수 있다면 망설일 이유가 없지 않을까 싶다. 분쟁, 굶주림, 질병 속에서 도움의 손길만을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많은 분들이 따뜻한 관심을 보내주시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분쟁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소중한 뜻을 보태주신 손석구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분쟁의 피해는 고스란히 사회 최약자인 어린이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어른들의 갈등과 반목으로 삶 전체를 위협받고 있는 분쟁 속 어린이들을 위해 우리 모두의 관심과 행동이 필요하다. 많은 분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세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어린이 6명 중 1명은 분쟁 지역에 살고 있으며, 4억 7,300만 명 이상의 어린이가 폭력으로 고통받고 있다. 지난 2년간 가자지구에서만 전쟁으로 어린이 1만 8천여 명이 사망하고 최소 1만 7천여 명의 어린이가 부모를 잃었으며 5세 미만 어린이 32만 2천여 명이 생명을 위협하는 급성 영양실조 위기에 처해있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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