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국립공원 “말벌·독사 사고 예방…지정 탐방로 이용하세요”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1-24 10:29:05
가을철 산행 시에 뱀과 벌 출몰이 잦으므로 안전 사고 주의!
뱀 출몰 주의 현수막 게시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국립공원공단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는 가을철 산행 증가에 따라 벌·뱀 등 독성생물에 의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탐방객 주의를 당부했다.
사무소에 따르면 가을은 말벌류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로 야외 벌 쏘임 사고가 빈번하다. 말벌집은 나무 위, 인공구조물, 바위틈 등 다양한 곳에 있을 수 있어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고,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강한 화장품 사용과 검은색 의복 착용을 피하며 밝고 긴 옷차림을 권고했다.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즉시 머리를 보호한 뒤 현장에서 20~30m 이상 벗어나 환부를 차가운 물 등으로 세척하고, 오염된 손으로 직접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통증 지속이나 과민반응(호흡곤란·전신 발진 등) 시에는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산행 중 뱀을 마주치면 위협하거나 건드리지 말고 천천히 거리를 두고 지나가야 한다. 뱀에 물렸을 때는 쇼크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즉시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아야 하며, 상처를 입으로 빨아들이는 행위는 금물이다.
월출산국립공원 측은 “탐방로에서 벌집이나 뱀을 발견하면 가까이 접근하거나 건드리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 뒤 국립공원사무소(061-470-5210) 또는 119에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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