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이탈리아 국제명예자문관 위촉…피렌체와 교류 확대

고기훈 기자

imkhun@naver.com | 2026-10-05 10:40:52

리카르도 젤리 주피렌체 대한민국 명예영사에 위촉장 전달
문화·예술·관광 분야 중심으로 용인-피렌체 교류 기반 마련
한국·이탈리아 문화교류 경험 바탕으로 두 도시 가교 역할
4일 류광열 제1부시장(왼쪽)과 리카르도 겔리 국제명예자문관이 위촉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경기 용인특례시가 이탈리아 피렌체시와 문화·예술·관광 분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협력 기반 마련에 나섰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4일 처인구 고림동에서 류광열 제1부시장과 리카르도 젤리 주피렌체 대한민국 명예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명예자문관 위촉식을 열고 젤리 명예영사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젤리 명예영사는 2026년 10월부터 2028년 10월까지 2년간 용인특례시 국제명예자문관으로 활동하며 이탈리아 피렌체시와의 교류 협력을 위한 가교 역할을 맡는다.

젤리 명예영사는 2016년부터 토스카나주를 관할하는 주피렌체 대한민국 명예영사로 활동하고 있다. ‘태극기-토스카나 한국협회’ 회장과 ‘피렌체 한국영화제’ 집행위원장 등을 맡아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문화교류에도 힘써왔다.

특히 그가 이끌고 있는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올해 24회를 맞은 유럽의 대표적인 한국 영화 축제 가운데 하나다.

용인시는 그동안 젤리 명예영사와 협력하며 피렌체시와의 교류 관계 구축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3월 피렌체시에 교류 의향을 담은 서한을 전달했으며, 같은 해 9월에는 제30회 용인시민의 날을 맞아 젤리 명예영사를 초청해 두 도시 간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용인시는 이번 국제명예자문관 위촉을 계기로 피렌체시와 교류 협의를 이어가면서 문화·예술·관광 분야의 자원을 연계한 협력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교류 프로그램도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피렌체에서 한국과 이탈리아의 문화 교류를 이끌어 온 젤리 명예영사의 경험이 두 도시의 실질적인 교류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위촉을 시작으로 용인과 피렌체의 관계를 실질적인 교류 협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기훈 기자 imkh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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