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고금리 지방채 368억원 조기상환

조윤찬

ycc925@localsegye.co.kr | 2015-12-23 10:45:48

6대 광역시 중 채무지표 가장 양호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 대전시가 시중 저금리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고금리 지방채 368억원을 조기상환하고 앞으로 부담해야 할 이자비용 39억원을 절감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기상환은 당초 시가 재정부담 경감을 위해 ‘고금리 지방채 상환 계획’을 자체적으로 수립한 가운데 추진하던 사업의 일환이다. 

고종승 시 예산담당관은 “최근 복지비 증가 등으로 세출은 늘어나는데 세입은 정체상태로 자치단체의 재정운영이 어려운 상황인데 이번 조기상환에 따른 이자절감으로 효율적 재정운영에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신규 지방채 발행을 억제하고 지속적인 지방채 감축 노력을 기울여 재정건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서 지난 7월에는 3.6% 이상 고금리 금융채 1498억원을 2.169%의 저금리 모집공채로 차환함으로써 97억원의 이자를 절감하는 등 지방재정 건전성 강화에 매진하고 있고 지난해 말 예산대비채무비율 16.3%, 1인당 지방채가 43만7000원으로 6대 광역시 중 채무지표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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