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때 이른 고온현상에 폭염대책 추진

조윤찬

ycc925@localsegye.co.kr | 2016-05-27 10:47:31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대전시가 때 이른 고온현상으로 폭염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0년(2006~2015)간 폭염 발생일이 평균 7.9일로 나타났으며 올해 여름철 기온은 6월과 8월에 평년보다 높고 7월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여름철 후반 라니냐가 발달할 것으로 전망돼 무더위가 평년보다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노약자·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중점을 둬 방문 보건인력과 노인돌보미 서비스 제공체계를 활용하고 어린이집·사회복지시설·학교와 사업장별 근로자 보호, 자동차 관련 예방, 시민행동요령 홍보 등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우선  5개 자치구와 합동으로 폭염대비 상황관리 T/F팀을 구성하고 119구급차량에 생리식염수와 정맥주사세트 등을 준비키로 했다. 

또 3만6000여명에 이르는 65세 이상의 독거노인과 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자치구 방문 보건인력과 노인담당부서 재난도우미, 노인돌보미 서비스 등 1569명의 인력을 활용, 매일 1회 이상 전화 등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며 주민센터와 노인복지관 등 779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어린이집(1689개소)과 사회복지시설(639개소), 학교에서도 폭염관련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대형 토목, 건축공사장에서 가장 무더운 오후 시간(1시부터 3시)에 휴식시간을 갖도록 하는 등 안전대책을 마련토록 각 사업장에 권고하기로 했다. 

각 자치구는 도시열섬 완화를 위해 낮 최고 30℃ 이상인 경우 낮 최고 기온 시간대(오후 2시부터 4시)에 도로를 물청소할 계획이다. 

이정재 재난관리과장은 “폭염에 취약한 노약자나 어린이의 경우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가 필요하다”며 “폭염대비 시민행동요령을 반드시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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